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대신증권 “연준 긴축종료 기대감 유효,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주 비중 확대”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10-04 08:4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9월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확신을 심어준 시점이다”며 “10월 투자환경은 금리 하락과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연준 긴축종료 기대감 유효,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주 비중 확대”
▲ 연준의 긴축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유효하며 10월 증시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달 20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으나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드러낸 뒤로 국내외 증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에선 이에 앞서 연준의 긴축기조가 종료됐다는 기대감이 컸으나 이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특히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1회 추가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이 증시에 결정적 타격을 입혔다.

문 연구원은 그러나 연준의 이러한 조치는 실제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라기보다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그는 “고물가 현상의 지속 가능성, 인플레 기대가 불안정할 가능성에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며 “물가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 컸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가운데 현재 기대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의도대로 안정 추세를 보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국채와 물가연동채 사이 수익률 차이에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을 보면 1년물은 8월 1.5%로 지난해 3월 기록한 최고점(5.6%)에서 4%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5년물과 10년물도 모두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사실상 9월 시점에서 이미 종료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연구원은 “연준은 9월 최종정책금리 중위값 5.6%를 유지하고 범위 상단을 6.1%에서 5.6%로 하향조정했다”며 “현 정책금리 (5.25~5.50%)에서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없게 제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과거 경험상 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되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로 반전하고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수익률곡선은 점차 역전폭이 축소됐다”며 “향후 물가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탄력적인 증시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바이오제약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