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은 7일 김동관 부회장이 싱가포르 ‘가스텍 2023’ 전시회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관련 사업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한 친환경 선박인 그린십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한화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세계적 에너지 전시회에서 친환경 선박 영업 활동을 펼쳤다.
한화그룹은 7일 김 부회장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관련 사업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스텍은 매년 4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에너지산업 분야 세계적 전시회다.
김 부회장은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에 참석해 5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직접 잠수함 세일즈를 마친 데 이어 곧바로 싱가포르로 이동해 친환경 선박 영업을 펼쳤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액화천연가스(LNG)와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액화천연가스 운반선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 선박’ 4종류를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암모니아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 등이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액화천연가스로 만들어 저장과 하역까지 담당하는 복합 해양플랜트다.
김 부회장은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