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투자 "은행주 '비중확대' 의견 유지, 예금자 보호제도 개편 감내 가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9-06 09:2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업종 주식의 비중을 늘릴 때라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예금자 보호제도 개편보다는 은행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주주환원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 "은행주 '비중확대' 의견 유지, 예금자 보호제도 개편 감내 가능"
▲ 6일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사진은 거리에 늘어서 있는 시중은행 ATM. <연합뉴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중립, 비중축소 등 3가지로 제시한다. 비중확대는 향후 12개월 동안 해당 업종의 포트폴리오 구성 비중을 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이 가져갈 것을 권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은행은 예금자 보호제도 개편 이슈와 무관하게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상승 전환과 주주환원 재부각이라는 펀더멘털은 흔들림이 없다”며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예금자 보호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은행에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예금자 보호제도가 극단적으로 변화해도 순이자마진은 0.03%포인트 하락에 그칠 것”이라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예보료율 2배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되면 은행의 예보료율은 현행 0.08%에서 0.11%로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예보료율이 0.03%포인트 높아지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0.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은행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때 낮은 예금액 보호 비중에도 불구하고 자본비율이나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건전성 등 각종 지표가 우수해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며 “결국 예금자 보호제도 개편은 은행보다는 비은행 리스크 관리체계 보강에 긴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관건은 비용 부담인데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보호 한도를 상향함으로써 전체 금융시스템 안정성이 제고될 것을 고려하면 은행 입장에서도 0.03%포인트 내외 예보료 인상은 감내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