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산업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면세 회복과 비중국 매출 비중 증가로 호재를 반영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 산업은 회복 강도가 더딜 순 있어도 회복으로 방향성을 잡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화장품 산업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면세 회복과 비중국 매출 비중 증가로 호재를 반영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서울 명동본점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이 방문한 모습. |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화장품산업 보고서에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0일 중국 외교부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한국~중국 항공 노선도 55~60% 가량 정상화됐다.
박 연구원은 “억눌려 있던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면세를 비롯해 내수 유통 채널들의 긍정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중국 현지 소비는 불안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장품 브랜드사들은 중국 매출 비중을 줄이고 있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2022~2023년 해외 배출 비중은 평균 50%를 상회하지만 중국 매출 비중은 25% 이하로 감소했다.
중소형사들의 실적 강세는 대부분 국내와 일본, 북미에서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이 20%대로 타사와 비교해 큰 편이지만 이들 대형사들의 투자 포인트는 중국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구조조정과 브랜드 리뉴얼 성과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을 비롯해 중소 브랜드사에 대해 긍정적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선호된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