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8-18 0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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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NHN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NHN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웹툰, 페이코, 커머스 등의 사업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NHN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클라우드사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경기도 판교 NHN 사옥.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NHN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7일 NHN 주가는 2만5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수주에서 최상위 점유율을 보여주면서 NHN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완공될 데이터센터의 서버 수용량, 설비 품질 및 정부·지자체와 우호적 협업 관계를 고려하면 클라우드 전환 정책 안에서 2028년까지 높은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NHN클라우드가 구축하고 있는 ‘NHN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는 올해 10월 개소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광주 AI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H100 GPU 서버가 아시아 최초로 도입돼 민간 기업 수요가 충분할 것이다”며 “또한 유지보수의 용이성도 높아 국내 금융 및 게임 기업들 중심으로 NHN클라우드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의 수익성 개선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강 연구원은 “웹툰 부문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사업을 철수 중이며 하반기 주요 신작들도 공격적 마케팅비는 집행되지 않을 것이다”며 “페이코는 작년 영업적자를 올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상반기 기준 64% 개선돼 가이던스는 넘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은 작년 중국의 상해 봉쇄로 인한 충격을 회복 중으로 하반기 성수기 진입 및 중국 광군제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NHN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44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7.8%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