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NH투자 "기업 이익 상승으로 코스피지수 2500선 붕괴 단기 그칠 듯"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8-17 09:1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중국발 악재로 하락하고 있지만 기업실적 모멘텀으로 2500포인트 아래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2500선을 하회할 수 있으나 2500선 이하에서 장기간 머무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H투자 "기업 이익 상승으로 코스피지수 2500선 붕괴 단기 그칠 듯"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벽계원(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우려가 높아지며 국내증시도 하락했다. < ntdtv >

전날 코스피지수는  1.76% 하락, 코스닥지수도 2.59% 하락마감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벽계원(컨트리가든)이 달러채 이자를 미지급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확대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벽계원이 유예 기간 30일 안에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디폴트가 선언된다.

여기에 중국의 7월 실물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며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락한 사례는 최근 두 차례 있었다. 

2015년 8월11일 중국 경기 둔화 및 위안화 평가절하로 상해종합지수가 급락하자 코스피지수는 2주 동안 7.8% 하락했다. 2021년 9월28일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디폴트를 선언했을 때도 코스피 지수는 2주 동안 7.4%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동일한 사례로 가정하고 최근 코스피 고점이 2667인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47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2500 이하에 오래 머무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2500선 이하에서 장기간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며 “2500을 지지선으로 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초부터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는 18% 상승했으나 현재 코스피 지수는 이 증가분을 전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 이익의 상승분 만으로도 코스피 지지선은 2500이다”고 보았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재계 뉴리더] '사촌경영' LS그룹 오너 3세대 부상, 2030년 '3세 시대' 첫 ..
영업 치우친 4대 금융 은행장 인사, 밸류업 챙길 지주 CFO 무게감 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윌리엄 김 '최후 시험대', 패션 반등 해법 여전히 '안갯속'
기후보험 3월 첫 도입, 이상 폭염·폭우에 수익 창출 가능성 보험사 '술렁'
TSMC "최신 반도체 기술 대만에 유지" 의지 재확인, 트럼프 압박에 선제 대응
삼성물산 한남4구역서 1등 자존심 지켜, 오세철 '도시정비 왕좌' 등극 청신호
세계 증시 뒤흔든 양자컴퓨터 기술 상용화, 한국은 아직 걸음마도 못 떼
SK바이오팜 '제2 세노바메이트' 찾기 분주, 이동훈 미국망 활용해 수익 극대화
탄핵정국에 빛나는 민주당 잠룡, 김동연 우원식 경제·외교 의미심장한 몸풀기
트럼프 2기 정부 내일 출범, 캐나다 25% 관세에 배터리 소재 업계 '좌불안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