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경산업이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애경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21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95.4% 증가한 것이다.
▲ 애경산업이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
2분기 순이익은 121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204.5%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화장품사업부에서 2분기에 매출 611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34.8% 늘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에서는 국가 및 채널 다변화로 글로벌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며 “국내 전략 채널 마케팅 강화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온, 오프라인 매출이 회복됐다.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각 국가별 채널 및 상품을 확대해 일본, 미국 등 중국 외 지역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내에서 디지털, H&B(Health & Beauty) 성장과 홈쇼핑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핵심 브랜드 마케팅 집중으로 브랜드 경쟁력도 제고했다.
이어 “D2C(Direct to Comsumer), 채널 적합 제품 출시와 전략 카테고리 육성으로 타겟 고객도 확장됐다”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신제품 쿠션을 육성하고 기능성 시즌 상품 및 트렌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생활용품사업부에서는 2분기에 매출 1010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9334.2%로 크게 늘었다.
채널 및 제품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최대 이익을 연속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제품 프리미엄화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디지털 채널 고성장 및 오프라인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여 수익구조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스널케어 제품 중심의 아시아 지역 및 북미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