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럭키패스 H 하이웨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포터II 일렉트릭 전용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를 내놨다.
현대차는 포터II 일렉트릭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럭키패스 H 하이웨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럭키패스 H 하이웨이+는 월 구독료 3만9천 원으로 1800kWh(킬로와트시)를 충전할 때까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매달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는 매월 최대 2790km를 충전료 없이 주행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가입 고객은 SK일렉링크와 한국전력, 환경부가 운영하는 충전기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SK일렉링크에서 공용 급속 충전기 50%,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기 20%, 공용 완속 충전기 10% △한국전력에서 공용 급속·완속 충전기 20%, 부분 공용 완속 충전기 10% △환경부에서 공용 급속 충전기 5%에 해당하는 충전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일렉링크 공용 완속 충전기와 한국전력 부분공용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때는 월 1800kWh 한도와 관계없이 충전 요금의 10%를 무제한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출시로 주행거리가 긴 소상공인 고객의 충전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일렉링크 공용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연 최대 328만1760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포터II 일렉트릭 보유 고객은 '마이현대' 앱에서 신청한 뒤 구독형 충전 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이 잦은 소상공인 고객의 충전 요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 요금제보다 할인 한도를 늘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 할인 혜택을 더한 럭키패스 H 하이웨이+ 상품을 새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