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대형 선박에 적용 가능한 ESS 개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8-03 11:2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술을 개발하면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한화오션과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함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 ESS 개발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대형 선박에 적용 가능한 ESS 개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일 한화오션과 대형 선박에 적용 가능한 ESS 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ESS 로드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 회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 등도 적용됐다.

앞으로 기존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면 운항할 때  연료를 절감하고 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축적된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MWh급 ESS의 실증 시험을 주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ESS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 달러(약 10조 원)로 시장규모가 연평균 15.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공선, 중소형 민간 선박 등에 ESS를 공급한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이동수단) 동력체계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과도 사업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ESS 패키징 및 안전성 기술은 방산 분야뿐 아니라 항공·해양 산업에도 필수적인만큼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