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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오픈런'하는 런던베이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5일 문 연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8-03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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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연예인들도 줄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London Bagel Museum)’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5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런던베이글뮤지엄’ 지점을 유통사 최초로 낸다고 3일 밝혔다.
 
'연예인도 오픈런'하는 런던베이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5일 문 연다
▲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다. 롯데월드몰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트러플베이글.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9월 서울 종로에 1호점 안국점의 문을 열며 시작한 베이커리 및 카페다. 역사가 오래 되진 않았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베이글 열풍’을 불러일으킨 곳으로 유명하다.

방송인 전현무씨뿐 아니라 인기 아이돌 소녀시대, 개그맨 김준호씨와 허경환씨 등도 오픈런(매장 문이 열기 전부터 대기하는 행위)해 줄서서 사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기존에는 로드샵 위주로 지점을 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하게 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롯데월드몰점은 베이커리 및 카페 약 200㎡(60평) 규모와 2층 생산 시설 약 80㎡(24평) 규모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매장 인테리어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식음료(F&B) 매장이 들어설 때는 인테리어에 2~3개월을 투자하지만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인테리어는 6개월 이상을 투자했다.

런던의 오래된 베이글 가게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하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철학을 반영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가구에 여러 차례 칠을 하고 사포질을 했는데 이는 손이 스치고 다리가 닿아 마모가 된 것처럼 보이기 위함이다. 가구 모서리는 뭉툭해 보이도록 망치로 두드렸다. 일부러 흠을 내거나 부수기도 하면서 80~90년이 흐른 것 같은 감성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매장의 벽은 가짜 벽돌이 아닌 진짜 오래된 벽돌을 구해 쌓아 올렸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롯데월드몰점만을 위한 단독 한정 메뉴 2종 ‘트러플페퍼샌드’와 ‘트러플베이글’을 새로 선보인다. 베이글과 샌드위치, 음료 70여 종과 에코백, 머그컵 등 굿즈 20여 종 등을 기본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에 힘입어 미식을 즐기는 MZ세대들이 찾는 백화점으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7월 마제소바 전문점 ‘칸다소바’, 나고야식 히츠마부시(숯불 장어덮밥)로 유명한 ‘해목’, 궁중 음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식 다이닝 전문점 ‘동화고옥’ 등을 차례로 유치했으며 올해 3월에는 1122㎡(340평) 규모의 초대형 ‘노티드월드’를 입점시키기도 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각종 SNS에서는 몇 달 전부터 런던베이글뮤지엄 오픈 소식이 ‘잠실을 꼭 가야하는 이유’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며 “롯데월드몰만의 정체성 구축을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에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품기획(MD)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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