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7년 만에 상반기 영업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
KG모빌리티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거뒀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2.05%,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 KG모빌리티(사진)가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7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04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냈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47.03% 늘었고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에 매출 2조 원을 넘은 것은 KG모빌리티 역대 최대 수준이며 상반기에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판매 호조와 함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2개 분기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내수에서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모두 6만514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36.5% 늘었다.
이번 상반기 판매량은 2019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 판매는 토레스가 이끌었다. 토레스는 올해 상반기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2만8580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하반기에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토레스EVX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