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평균 주택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체 하락폭은 줄었고 ‘강남 3구’에 해당하는 서초·강남·송파구 집값은 상승했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와 단독주택을 포함하는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6월 대비 0.15% 떨어졌다.
▲ 7월 서울 평균 주택매매가격이 6월보다 떨어졌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주택단지 등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
전월 대비 가격 하락폭은 2022년 9월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7월 송파구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6월 대비 0.5% 상승했고 강남구는 0.27%, 서초구는 0.08% 올랐다. 강남 3구 집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낸 셈이다.
강동구(0.25%), 마포구(0.13%), 양천구(0.08%), 종로구(0.02%) 주택매매가격도 평균적으로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18개 구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모두 전월 대비 낮아졌다.
전국 단위로 보면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모두 6월보다 0.19% 떨어졌다.
지방 5개 광역시 집값 하락폭은 0.17%, 기타 지방 주택매매가격 하락폭은 0.14%로 집계됐다.
7월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6월 대비 0.23% 떨어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하락폭은 0.24%를 기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