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KB금융 경영승계 절차 공정성 강조, "선도적 사례 만들어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7-17 17:11: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금융지주 경영승계작업이 선도적 사례가 돼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신한카드 본사에서 상생금융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B금융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있었던 여러 지배구조 이슈 위에 처음 어떤 이벤트를 맞은 만큼 선진적 선도적 선례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KB금융 경영승계 절차 공정성 강조, "선도적 사례 만들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금융지주의 경영승계 절차 작업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금감원은 14일 ‘은행지주 지배구조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마련을 위한 TF(태스크 포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이 원장이 KB금융지주 회장 승계절차에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원장은 6월29일에도 “KB금융지주 회장 승계절차가 업계 모범을 쌓는 절차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평가기준이나 후보선정 등에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는 등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부탁과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 임기가 11월 끝나 최근 다음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달 안으로 1차 후보군인 롱리스트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8월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연다. 그 뒤 회추위에서는 2차 후보군인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최종후보도 내놓는다.

이 원장은 이 절차가 공정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같은 발언이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것은 경계했다.

이 원장은 “거듭 말씀드린 것처럼 특정인물이나 특정 후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가계대출 전망을 두고 한국은행과 온도 차가 있었던 부분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관점을 모두 이해하고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금융통화위원회가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 것에 100% 공감한다”며 “금융통화위원회 발표와 한국은행의 우려 내지 입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잘 새겨보고 숙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은 고위 접촉이나 매일 있는 콘퍼런스 콜 등으로 이미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방사청 7.8조 KDDX 사업자 경쟁입찰로 선정키로, 한화오션 유리한 고지 오를지 주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80.1원 마감
'에이전트 AI' 시대 본격화, 네이버 '쇼핑' 카카오 '메신저'로 국내 선점 경쟁
[2025결산/조선·철강·방산] 트럼프가 지배한 한국 조선·철강·방산, 내년 경쟁 심화..
비트코인 1억3252만 원대 상승, 회복세에 단기 저항선 돌파 뒤 반등 가능성
트럼프 AI 반도체 '수출세' 법적으로 막기 어렵다, "당사자 엔비디아가 동의"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사고 여파로 첫해 고전, 2년차에 수주와 수익성 회복 이룰까
에어프레미아 자본잠식에 영업정지 시한 '째깍째깍', 김정규 유상증자·무상감자로 위기 벗..
중국 바이두 우버·리프트와 내년 상반기 런던서 로보택시 출시, 구글 웨이모 추격 나서
일본 가시와자키 원전 1월20일 재가동 확정, 세계 최대 원전 부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