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사진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어트랙트> |
[비즈니스포스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피프티피프티의 멤버들(새나, 키나, 아란, 시오)는 28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를 상대로 지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는 그동안 소속사의 정산이 투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건강이 악화된 멤버에게도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활동을 강요했다며 어트랙트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멤버 4인이 한 마음으로 주체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를 작곡한 프로듀서 안성일씨가 불법으로 멤버들을 영입하려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안성일씨가 피프티피프티의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멤버들 영입을 제안한 정확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의 이런 주장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피프티피프티는 올해 2월 발매한 ‘큐피드’가 한 달 만인 3월 말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핫100에 입성하며 국내 걸그룹 최단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큐피드는 이날 빌보드가 발표한 핫100 차트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14주 연속 핫100을 유지했다. 기존 국내 걸그룹 핫100 진입 최장기간 기록은 블랙핑크의 8주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