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하이투자 "일본증시 한국보다 한동안 매력 높아, 통화정책 경기개선이 원인"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6-27 09:0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증시 매력도가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제 기초 덕에 한국증시보다 한동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증시 대비 일본증시 상대적 매력 우위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며 “원/엔화 환율 급락으로 대변되는 통화정책과 경기개선 속도 차별화 등이 원인이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 "일본증시 한국보다 한동안 매력 높아, 통화정책 경기개선이 원인"
▲ 하이투자증권이 일본증시 매력도가 한동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일본증시는 최근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닛케이225/코스피 상대강도는 2021년 이후 가장 높다. 올해 초보다 15% 가량 오른 코스피보다도 상승폭이 컸던 셈이다.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가치는 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100엔 환율은 최근 8년 만에 8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 같은 증시 강세와 원화 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일본증시 강한 랠리와 엔화 초약세 원인은 무엇보다 유동성 효과다”며 “4월 기준 일본은행의 자산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24%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25%와 유럽중앙은행(ECB) 32%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바라봤다.

일본증시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 자체가 개선됐다는 시각도 있다.

박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증시 차별화 요인 가운데 두드러지는 것은 외국인 매매추이로 일본증시에는 한국증시보다 더 강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배경에는 일본 경제 펀더멘털 개선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엔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일본증시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미일 성장률 격차 축소 및 일본 무역수지 적자 폭 개선 등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일본증시 강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무한정 이어지기도 힘들다”고 예상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