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식시장에서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자 금융감독원이 이들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코스피시장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의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점검에 들어갔다.
▲ 금융감독원이 14일 하한가까지 내린 5개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
이들 주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중 빠르게 하락하면서 하한가에 이르렀다.
11시46분 쯤 방림이 가장 먼저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나머지 종목들도 12시 초반 하한가까지 내리면서 비슷한 시간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때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앞서 4월 말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당시 증권일부 종목들이 주가조작으로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맞았던 만큼 시장에서는 유사한 수법을 사용했을 가능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