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삼성카드의 마이데이터 본허가 인가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삼성카드의 마이데이터 본허가 인가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카드는 대주주 삼성생명의 중징계로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가 늦어졌는데 이번에 본허가를 받아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생명은 암 입원비 지급 거절과 계열사 부당 지원을 이유로 2022년 1월 기관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심사가 보류되는 등 신사업 진출이 늦어졌다.
삼성카드의 신사업 진출은 1년이 지난 뒤 재개됐다. 삼성카드는 앞서 2023년 4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를 승인받았으며 이번에 본허가를 받게 됐다.
마이데이터는 곳곳에 흩어진 소비자 데이터를 모아 데이터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 개 금융사의 앱 만으로 다른 금융사에 가입된 자신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