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중 조선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하반기 조섭업종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6.10%(4700원) 높은 8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5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6.10%(4700원) 높은 8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이날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1.43%(1100원) 높은 7만8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5.28%), 대우조선해양(5.13%) 등 주가도 5% 이상 오르고 있다.
이밖에 HD한국조선해양(4.66%), 삼성중공업(4.21%), HJ중공업(4.18%) 등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조선업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조선업체들에게 남은 국면은 변곡점 구간에서 수주를 매출로 인식하는 과정이다"며 "2023년 상장 조선업체 매출 성장률을 26.2%로 예상한다"고 봤다.
엄 연구원은 "부정기선 발주 본격화, 신조선 시장 활성도 상승, 중국 야드 수주잔고 확보로 저가 수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구간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한 뒤, 개발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