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이 5월31일 바다의날을 맞이해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임직원들이 하나개해수욕장 해변 정화 활동을 펼치는 모습. <롯데홈쇼핑>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인천의 한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롯데홈쇼핑은 5월31일 바다의날을 맞이해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업이나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돼 미국 전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애초 이 프로그램을 해변입양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다가 2020년 7월 제도 이름을 반려해변으로 변경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홈쇼핑은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반려해변을 입양했다.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강원,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반려해변을 입양해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반려해변을 입양하면 한 해 3회 이상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롯데홈쇼핑은 해변 정화 활동뿐 아니라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