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안타증권이 웅진씽크빅에 대해 첫 투자의견 보고서를 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웅진씽크빅은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수출 기업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500원을 책정했다.
▲ 유안타증권이 웅진씽크빅에 대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글로벌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웅진씽크빅은 3170원에 장을 마쳤다.
교육 전문 업체인 웅진씽크빅은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접목시키는 에듀테크 분야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증강현실(AR)을 독서에 접목시킨 기술인 ARpedia가 주목받고 있다.
ARpedia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전용 거치대에 고객들이 보유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기기를 부착한 뒤 웅진씽크빅이 제작한 책을 기기에 접속시켜 책의 내용을 3D로 구현하는 기기이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2022에서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에듀테크 박람회인 BETT에서 어린이 직접 투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권 연구원은 “ARpedia는 비영어권 국가의 부모들에겐 자녀들의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며 영어권 아이들에게는 자국어를 놀이처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선호될 것이다”고 말했다.
ARpedia는 현재 영어로만 구동되고 있는데 향후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언어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웅진씽크빅의 수출기업으로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ARpedia는 웅진씩크빅이 해외진출을 노리고 기획한 제품이며 현재 영국, 대만, 두바이 등에 진출해 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과목 맞춤형 학습지인 스마트올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나이, 관심사, 지식 수준에 따른 맞춤별 학습을 제공한다. 특히 중학생 대상 스마트올은 대치동 최상위 6개 학원에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4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7.5%, 49.8% 늘어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