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2분기에 반등할 거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부진한 실적의 영향이다”며 “2분기에는 자회사 실적이 본격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다”고 말했다.
▲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2분기에 반등할 거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
박 연구원은 이에 한글과컴퓨터의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2만4천 원)를 모두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직전 거래일(12일) 코스닥시장에서 1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8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 42.1%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417억 원)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31억 원)를 21.6% 밑돌았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실적 부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장비 및 구급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질병관리청, 방위사업청, 일반 기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매출이 735억 원, 영업이익이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1%, 3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이월된 소방산업분야 매출 계약이 2분기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수주 완료된 방산 분야의 매출도 2분기 말에 인식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인 한글과컴퓨터의 정부 및 기업 대상 구독형 서비스와 ‘한컴독스’ 구독형 서비스 등 가입자가 증가해 본사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1분기 실적에서 오피스 제품 위주의 본사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32.2%를 달성할 정도로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2704억, 영업이익 444억, 순이익 374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11.7%, 77.6%, 278% 증가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