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보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신기술이 접목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3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김 부위원장은 3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서 국내 보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신기술이 접목된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산업이 성숙 단계에 도달해 새로운 상품과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이용한 고객 모집 및 응대에 그치지 않고 보험상품의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를 주목하며 “보험사는 보험상품이 안정적 노후 생활을 대비하고 새로운 생활 양식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김 부위원장은 “보험회사들이 성숙 단계에 진입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 주요국 보험사들의 공통적 성장전략 중 하나는 글로벌화”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자국기업 지원, 현지화,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