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머스크 회장과 만나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로봇과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기에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월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만나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
그러면서 “테슬라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히 제작한 ‘코리아 포 더 넥스트 기가팩토리'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직접 머스크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만남은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 순방에 맞춰 접견을 요청하면서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머스크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화상 면담 형식으로 기가팩토리 관련 협의를 한 바 있다.
머스크 회장은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과 머스크 회장은 머스크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와 한국 기업의 협력에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엑스와 협력이 앞으로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스타링크서비스, 생성형 AI 등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