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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취임 뒤 신한금융 첫 실적발표 임박, 자사주 소각 규모에 쏠리는 눈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4-24 15: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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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주가를 올리기 위해 어떤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을지 시선이 몰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5월 75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등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로 주가가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취임 뒤 신한금융 첫 실적발표 임박, 자사주 소각 규모에 쏠리는 눈
▲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발표 시점이 다가오면서 진 회장이 내놓을 주주환원정책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발표 시점이 다가오면서 진 회장이 내놓을 주주환원정책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진 회장은 3월 취임하며 주주환원정책 등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1분기 실적발표 때는 관련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에 적극적 행보를 보였는데 진 회장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지 첫 실적발표에서 나올 주주환원 정책이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진 회장이 3월 취임한 뒤 첫 번째 실적발표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특히 진 회장이 자사주 소각을 추진할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올해 들어 금융당국의 규제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주가 반등을 이끌 만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이 뒤따를 가능성도 크다고 보는 것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 가운데 분기배당 정례화를 가장 먼저 추진했고 올해도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재 주가 상황을 반전하려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처럼 보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보는 금융권에 의견이 적지 않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75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가 5월 보통주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보통주 주식 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 발행한 75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청구기간이 4월30일 종료되는 데 따라 5월 보통주가 약 1750만 주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면 1주당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진 회장은 이제 막 회장에 오른 상황에서 주가 흐름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에 신경을 써달라는 주주들의 요청도 있었다.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 한 주주는 “배당이 흡족한 것은 아니나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취임하는 회장님을 중심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잘 극복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에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리면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주가 반등 트리거”라며 “만약 소규모라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게 된다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사주 소각은 이미 신한금융지주에서도 검토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이태경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월 지난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이 동일한 금액이 될 수 있도록 균등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도 분기별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1분기에 신한금융지주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할 여력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신한금융지주는 보통주자본(CET1)비율 12%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겠다는 뜻을 보였는데 이 수치 달성이 어렵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금융지주의 자산건전성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준 CET1 비율은 12.7%이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1월 한때 4만4900원까지 치솟은 적도 있으나 2월 3만 원대로 내려선 뒤 좀처럼 4만 원 고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진 회장이 공식 취임한 뒤에도 주가 흐름은 비슷하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3월27일 3만4850원에서 4월21일 3만575원으로 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KB금융지주 주가는 4만6700원에서 5만100원으로 7.2% 상승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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