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04-07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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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51.5%, 국민의힘 37.5%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2.3%였다.
▲ 조원씨앤아이가 4월7일 발표한 2024년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를 얻는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는지 질문에도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의견이 55.5%로 국민의힘 39.1%보다 많았다.
특히 민주당은 다음 총선의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58.7%, 59.9%로 국민의힘(서울 36.1%, 인천·경기 34.9%)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52.5%로 국민의힘(41.4%)보다 우위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국민의힘 44.9%, 민주당 49.2%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51.9%, 57.6%의 지지를 얻은 반면 국민의힘의 무당층 지지도는 27.0%, 중도층 지지도는 37.1%에 그쳤다.
내년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윤석열정부 심판론’이 55.4%로 ‘이재명 민주당 심판론’(38.9%)보다 높았다.
2024년 총선의 향방을 가를 분야로는 ‘경제’가 43.8%로 2위인 ‘외교안보’(21.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그 뒤로 ‘국내정치’(12.5%), ‘국민통합’(10.5%)이었으며 ‘대북관계’는 5.1%에 불과했다.
리서치뷰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만약 오늘이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8%로 ‘국민의힘 후보’(38%)라는 응답보다 10%포인트 많았다. 정의당은 3%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민주당 49%, 국민의힘 28%, 경기·인천 민주당 50%, 국민의힘 35%로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국민의힘은 충청과 대구·경북에서 50%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충청 37%, 대구·경북 36%)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42%였다.
세대별로 60대와 7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60대에서 국민의힘 54%, 민주당 36%, 70대는 국민의힘 58%, 민주당 33%였다.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48%, 50%로 국민의힘(20대 28%, 30대 30%)을 크게 앞섰다.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시사저널 의뢰로 3일과 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3월30일과 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100% 무선·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주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