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나금융그룹은 충남 홍성, 대전, 전남 함평·순천 등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 구호와 복구사업을 위해 성금 6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 4일 하나금융그룹은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 구호와 복구사업을 위해 성금 6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전을 연고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성금 중 1억 원을 보탰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도 금융지원으로 힘을 보탠다.
하나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5천만 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산불 피해 주민의 기존 대출이 만기가 되면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하고 최고 1%포인트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최대 6개월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해 준다. 또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재민들이 사용할 모포, 생활용품 등이 담긴 재난구호키트 5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지원하고 이번 산불로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성금은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세트를 전달하고 주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한 급식 마련 등에 쓰인다.
KB국민은행은 앞서 3일 기부금 2억 원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이재민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