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솔로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이번주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 BTS 지민이 지난달 발매한 솔로앨범 타이틀곡으로 국내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찍었다. |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라이크 크레이지는 순위 집계 기간인 지난달 24일~30일 사이에 25만4천 장가량이 판매됐다. 스트리밍은 1천만 회, 라디오 청취자는 6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라이크 크레이지가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역대 66번째 곡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솔로가수가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7주 동안 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민은 그동안 BTS 그룹 활동으로 총 여섯 곡을 핫100 정상에 올려놨다. 횟수로 치면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1회)’,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10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마이 유니버스’(1회) 등 모두 17번이다.
게다가 지민은 이번 솔로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서도 2위에 올랐다.
국내 솔로 가수의 기존 빌보드200 최고 성적은 같은 BTS 멤버인 RM이 지난해 말 ‘인디고’로 기록한 3위다.
지민은 빌보드 핫100 1위가 발표된 이날 팬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실감이 안 나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