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놓고 성과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3월22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 36.6%, '부정' 62.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2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 '긍정'이 36.6%, '부정'이 62.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3월15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82.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강원·제주 69.9%, 경기·인천 66.9%, 서울 62.0% 대구·경북 56.6%, 대전·세종·충청 50.8% 순이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부정평가가 50%를 넘겼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49.9%, 부정평가 48.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4.0%로 부정평가(43.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76.0%, 40대 72.9%,30대 66.8%, 50대 66.5%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 보수층의 60.7%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6.9%에 이르렀다. 중도층은 부정평가 64.6%, 긍정평가 34.7%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3%, 더불어민주당 45.7%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정의당은 2.0%,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13.7%였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정상회담 성과 여부를 물었더니 '성과 있다' 37.5%, '성과 없다' 60.0%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인의 윤 대통령 방일 동행과 관련해 향후 양국의 경제협력을 얼마나 기대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 42.9%, 부정평가 5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