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전셋값 급등으로 은행 전세대출잔액 크게 늘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7-17 15:0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의 전세대출잔액이 상반기에 크게 늘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의 전세대출잔액 규모는 6월 말 기준으로 27조927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0% 늘었다.

  전셋값 급등으로 은행 전세대출잔액 크게 늘어  
▲ 은행의 전세대출잔액이 전셋값 급등으로 상반기에 크게 늘었다.
전세대출잔액은 상반기 전셋값 급등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셋값은 올해 6월 1억7466만 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14.8%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의 6월 평균 전셋값은 4억945만 원으로 지난해 6월 3억4649만 원보다 18.1% 올랐다.

서울 아파트는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며 전세가율(전세가격을 매매가격으로 나눈 값)이 5월 처음으로 75%를 넘어섰다. 성북구(84.3%), 구로구(81.2%), 성동구(81.0%), 중구(80.1%), 동작구(80.0%) 등은 80%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6월에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25%로 내렸는데 이에 따라 앞으로 전세대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내리자 국내 은행의 전세대출잔액도 7~8월 동안 크게 늘어난 적이 있다. 

정부는 전세대출 급증에 따라 9월부터 전세자금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대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 같은 기간에 4.6%, 신용대출잔액은 2.9%, 중소기업대출잔액은 2.4%, 주택담보대출잔액은 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기업대출잔액은 기업 구조조정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같은 기간 동안 6.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