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상승폭을 줄여 엇갈린 채 마감했다. 다우지수, S&P지수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내렸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47포인트(0.12%) 오른 3만3431.44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상승폭을 줄여 엇갈린 채 마감했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2.78포인트(0.07%) 소폭 상승한 4048.4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3.27포인트(0.11%) 내린 1만1675.74에 장을 닫았다.
이날 3대 주요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좁히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9%대에서 하향 안정화된 것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면서 “이후 7일 파월의장 발언과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0.50%보다 0.25%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4%대 아래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가 다시 3% 후반대에서 안정화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이후 미국 2월 고용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10일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는 파월 의장이 앞서 의회에서 증언한 뒤 발표된다. 파월의장이 이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해 발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계심리가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0.25%포인트 인상 선호발언이 위험선호심리를 호전시켰으나, 시장참여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파월의장의 상하원 증언(7~8일), 2월 미국 고용지표(10일)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마주해야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0.5%), 통신(0.5%), 유틸리티(0.4%)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재(-1.6%), 경기소비재(-0.4%), 부동산(-0.4%)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