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상헌 '진경준 뇌물' 불똥 튈라 전전긍긍, 네이버도 긴장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07-15 15:0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진경준 검사장을 넥슨 주식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도 긴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진 검사장, 넥슨 지주사인 NXC 전 감사 박성준씨 등과 2005년 넥슨 비상장주식을 함께 사들인 인물 중 한사람이다.

  김상헌 '진경준 뇌물' 불똥 튈라 전전긍긍, 네이버도 긴장  
▲ 김상헌 네이버 대표.
김 대표도 진 검사장처럼 넥슨으로부터 주식을 공짜로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검찰이 김 대표를 다시 부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김 대표가 넥슨으로부터 빌린 주식 매입 자금을 모두 다 갚았다”며 “검찰 조사 때 이미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6월13일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차례 조사했는데 넥슨 주식을 사들인 경위와 매입 자금의 출처 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처음에는 주식 매입 대금을 넥슨에서 빌렸다고 밝히지 않는 등 진 검사장의 거짓말에 보조를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네이버 측의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법률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대표가 진 검사장처럼 주식 매입 대금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해도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는 없다.  '힘 있는'  진 검사장과 달리 김 대표는 넥슨 주식을 매입한 2005년 당시 LG그룹 법무팀장이었던 만큼 금품 공여의 대가성을 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 검사장이 자수서를 제출했고 김정주 넥슨 회장이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 자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김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 가능성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주식자금 변제 사실을 투명하게 소명하지 못하면 불법 증여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넥슨 측은 4억 원대 대여금을 김 대표로부터 이자 없이 원금만 돌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거액을 빌렸다가 갚을 때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면 사실상 이자 상당의 재산을 증여받은 셈”이라며 “김 대표 측에서 납세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헌 대표와 김정주 회장은 서울대 선후배 사이이긴 하지만 김 대표가 법대, 김 회장이 공대 출신이어서 평소에 교류가 크게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과 가깝지 않았던 김 대표가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진 검사장이 김 대표와 김 회장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와 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인데 부부끼리도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주 회장은 이후 김상헌 대표를 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판사로 근무하다 1996년 LG그룹으로 옮겼으며 2007년 네이버로 이직한 뒤 2009년 네이버 대표에 올랐다.

IT업계 관계자는 “이해진 의장에게 김상헌 당시 LG그룹 법무팀장을 소개해준 사람이 김정주 회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