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호소했다.
하이브는 2일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with HYBE'를 오픈했다.
▲ 하이브가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하고 SM엔터테인먼트 주주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
해당 페이지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은 하이브에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다.
페이지에는 SM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정진후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와 이재상 하이브아메리카 대표가 주주제안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하이브는 영상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이 승인한 카카오와의 사업협력계약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또한 단기에 급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SM 3.0'의 재무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SM 3.0의 전략적 방향성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미 SM 3.0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주주환원 및 보상정책도 공개했다.
이재상 최고법률책임자는 "향후 3년 동안 SM의 당기순이익 30%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성장과 주주가치를 균형 있게 제고하는 보상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