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일본은행 총재 인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달러화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원/달러 환율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일본은행 총재 인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미국 노동부는 14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미국 1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상황에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물가 불안요인이 다시 한 번 확인된다면 달러화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때에는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00원선에 육박할 수 있는 것 전망됐다.
14일 예정된 일본은행 총재 인사도 원/달러 환율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일본은행 총재에 선임된다면 일본은행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강화되면서 엔화가치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월 셋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30~130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