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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선출 원점으로, 구현모 '공개경쟁' 방식으로 경선 치룬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2-09 1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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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CEO) 공모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KT 이사회는 9일 KT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재공모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차기 대표 선출 원점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현모</a> '공개경쟁' 방식으로 경선 치룬다
▲ KT 이사회가 대표이사 후보를 재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표이사 선출이 과정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분율 9.95%) 등이 KT 대표이사 선출 방식을 두고 지속해서 문제점을 제기하자 기존 공모 결과를 백지화하고 공개경쟁 방식으로 후보를 재선출하겠다는 것이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2022년 12월28일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차기 KT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결정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KT 이사회의 대표이사 최종후보 결정은 최고경영자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KT의 대표이사 선출 방식이 ‘경선’이기는 했지만 비공개로 진행돼 내부자 출신인 구현모 사장에게 유리했다는 것이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올해 1월30일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정부 투자 기업 내지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되면서 소유가 분산된 기업들은 소위 ‘스튜어드십’이라는 게 작동돼야 한다”고 말하며 국민연금이 KT와 포스코 등에 압박을 강화하는 것에 힘을 보탰다.

재공모 안이 의결되면 기존 공모 결과는 백지화되고 KT는 후보자 선정부터 이사회 의결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다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KT 대표이사 선임에는 모두 37명의 지원자가 있었고 9명의 최종후보자가 선택돼 그 가운데 구현모 사장이 최종 낙점됐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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