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 8일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저평가 인식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8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5.20%(5300원) 상승한 10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0.49%(500원)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10%(27.34포인트) 오른 2479.0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 3대 증시가 나란히 올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8%)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9%), 나스닥지수(1.90%) 모두 올랐다.
시장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이 2월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담은 발언을 해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원인으로 꼽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불과해 올해 기업가치 재평가 원년이 될 것이다”며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00억 원으로 추정돼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