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1-18 1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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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미디어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미디어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미디어서비스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의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오디오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콘텐츠도 선보이며 미디어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들은 네이버의 음악플랫폼인 바이브(VIBE)를 부가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월 8700원에 무제한 음악감상 데잍터가 포함된 ‘바이브 마음껏듣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기반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V컬러링과 바이브를 결함한 ‘V컬러링 바이브 플러스’ 서비스도 선보였다.
9만 원대 이상 5G·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미디어 혜택에도 바이브이용권이 새로 도입됐다. ‘5G프리미어레귤러(월 9만5천 원)’ 이상 5G 요금제 또는 ‘LTE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천 원)’ 요금제에 포함된 미디어 혜택 가운데 바이브이용권을 선택한 고객은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네이버는 신규 바이브 이용자를 확보하고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두 회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제작한 콘텐츠를 네이버 나우(NOW.) 등 네이버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거나 아이돌 관련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 담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수준의 음악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음악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네이버와 함께 구상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네이버의 음악·콘텐츠 부문 경쟁력과 LG유플러스의 폭넓은 가입자 풀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바이브의 오디오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LG유플러스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구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