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이 경기침체를 버틸 수 있는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해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S일렉트릭은 2021년 4분기부터 전력인프라 부문 수주잔고가 늘어날고 있다”며 “여기에 비금도 태양광 프로젝트 등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거두는 매출이 인식돼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LS일렉트릭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실적 방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LS일렉트릭의 전력부문 수주잔고는 전방시장 업황 개선에 힘받아 2021년 말 9389억 원에서 2022년 3분기 1조7천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신규수주는 2022년 1분기 6209억 원에서 같은 해 2분기 4274억 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태양광과 전력인프라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은 2022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770억 원, 영업이익 21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6.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0.6% 줄어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