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과 메리츠증권이 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펀드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김기형 메리츠증권 사장. <롯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메리츠증권을 통해 1조5천억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롯데건설은 9일 메리츠증권과 1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투자가 롯데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간사인 메리츠증권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곡마이스단지와 검단 101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 롯데계열 계열사인 롯데홈쇼핑과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대여한 운영자금 4천억 원과 2023년 1월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천억 원 등 총 9천억 원의 자금을 조기 상환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PF 차환 성공,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이번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기형 메리츠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 사장은 “앞으로도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시행사 및 건설사와 파트너십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