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J중공업 건설부문이 4270억 원 규모 전철공사로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신분당선 남부구간 연장사업 제1공구 사업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수원 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구간. < HJ중공업 > |
이번 공사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지구까지 총 연장 약 4km의 복선철도와 지하 통합정거장 1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낙찰금액은 4270억 원이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지분 45%를 보유한다.
공사기간은 6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HJ중공업 건설부문 컨소시엄은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3년 공사에 착공한다.
HJ중공업은 2022년 1월 기존 한진중공업에서 이름을 바꾼 회사로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철도와 지하철 공사분야에서 다양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장항선 개량 2단계 공사, 춘천-속초, 삼성-동탄 철도공사 및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많은 공사실적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공사를 포함한 건설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