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2-12-29 17: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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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절차를 끝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9일 열린 쌍용건설 임시주주총회에서 글로벌세아그룹이 최대주주로서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완료했다. 글로벌세아그룹 본사. <글로벌세아그룹>
글로벌세아그룹은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완료해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이날 임수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선임까지 마침으로써 쌍용건설 인수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환경 개선과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1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도 진행하기로 했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인수를 기반으로 ‘비전2025’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것이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을 수주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사장은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비전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세아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