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삼다수가 올해 사상 최대 연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삼다수의 운영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는 2022년도 삼다수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33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 제주삼다수를 운영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3년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맞아 수질 향상과 품질 고도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의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42.8%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며 “제주삼다수 품질 혁신과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다수앱’ 등 온라인 채널 직영몰을 확대하고 온라인 이커머스와 협업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매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름 라벨을 제거한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의 비중을 30%로 늘리고 리사이클 소재의 생수병 제품 ‘제주삼다수 리본’ 등의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한 제주삼다수의 주력 제품인 500㎖ 용기의 무게를 2g 감량해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280톤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내 125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45톤 규모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9월 제주도에 ‘제주삼다수 글로우 팝업:온오프라인 상생페스티벌’을 열었다. 11월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인근에 플래그십 매장 ‘카페 삼다코지’도 열었다. 12월9일에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2023년 출시 25주년을 맞는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를 계기로 수질 향상과 품질 고도화에 힘을 싣어 제주삼다수 매출 4천억 원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 연구를 강화하고 친환경 패키징과 디자인 연구개발 체계를 혁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믿고 마실수 있는 품질, 환경을 생각한 기업활동은 제주삼다수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이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의 철학을 지키며 기업의 성장과 함께 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