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융사기를 막는 기술을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한다.
16일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 16일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시행 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인공지능의 딥러닝(반복학습) 기능과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작동한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거래하고 있을 때 평소와 다른 이상행동을 보이면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한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 3월 고령층 고객이 많은 고객중심영업점에 최초 도입된 뒤 사고 계좌 수 및 사고접수 건수를 각각 67%, 38%로 낮췄다.
신한은행은 AI 이상행동탐지 ATM 기술을 ‘AI 이상거래탐지 시스템’과 연계해 운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상행동이 포착되면서 동시에 시스템 상에도 이상거래가 탐지되는 경우 예금주 본인인증 및 특정거래를 차단하는 등 추가 조치가 취해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금융사고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