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통과 편의점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6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내년 고물가가 지속되고 경제성장 동력이 감소하는 가운데 기존과 다른 소비 움직임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소비재’를 꼽았다.
▲ 16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소비재’를 꼽았다. 사진은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
하나증권은 “소비 부담으로 할인에 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며 “할인점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소비재 관련주는 크게 유통과 편의점 관련주로 구성된다. 유통 관련주로는 이마트, 롯데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있고 편의점 관련주로는 BGF리테일, GS리테일, 롯데지주 등이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도 내년 실업률 전망치가 상승한 점 등을 이유로 내년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4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내년 최종금리 전망 중위값을 9월보다 0.5%포인트 높은 5.1%로 상향했고 내년 미국 실업률 전망치도 9월 4.4%에서 4.6%로 상향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