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2-15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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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도출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가결돼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는 1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이상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단협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는 총 투표자 수 6179명(92.78%) 가운데 찬성 3551명(57.47%), 반대 2606명(42.18%), 무효 22명(0.36%)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6일 기본급 8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 정액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타격 격려금 250만 원,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 원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1차 잠정합의안은 8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부결됐다.
이날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된 2차 잠정합의안에는 1차 잠정합의안에 상품권 증액과 의료혜택 확대 등이 추가됐다.
현대중공업지부와 함께 '3사 1노조'를 구성하고 있는 현대건설기계지회가 8일 1차 잠정합의안을, 현대일렉트릭지회가 이날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단체교섭이 모두 종료됐다.
현대중공업지부는 조합원들의 결정에 따라 1주일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3사 대표들과 임단협 체결식을 진행하게 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