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12-07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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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내정자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하면서 ‘소통’을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이정애 사장이 6일 오후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첫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7일 밝혔다.
▲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내정자 사장이 취임 이후 첫 임직원 인사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사진은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내정자 사장. < LG생활건강>
이 사장은 임원,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들에게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부터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리더들에게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 구성원들에게는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며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책임감 있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본인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권한을 수행하되 책임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을 두고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우리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나 타인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은 의욕을 잃게 하고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나의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도 찾고 자신의 마켓 벨류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는 1만천 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며 “저 또한 여러분의 윗배가 되겠다.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고객, 소비자, 여러분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취임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