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2-12-07 16:56:3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향기를 이용해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카카오T 브랜드 향기 ‘슬로우 그린’을 개발하고 ‘카카오T 벤티’ 차량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모빌리티가 '슬로우 그린' 향기를 개발해 벤티 차량에 시범 적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슬로우 그린은 '편안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카카오T의 서비스 가치를 담아낸 시그니처 향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숲 속을 모티브로 삼아 시트러스 민트-플로럴-우디로 이어지는 향조(노트)를 기반으로 실내 방향 탈취와 안락한 인테리어 무드를 완성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기를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확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T 벤티 기사들의 향기 선호도와 설치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종이방향제와 스프레이타입 2가지로 구성했다.
슬로우 그린은 현재 운영되는 벤티 차량 1천여 대에 적용했다. 앞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이동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물리적 이동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 비전을 바탕으로 이번 브랜드 시그니처 향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이라는 정체성을 향기로 기억하게 하는 이번 시도처럼 카카오T 플랫폼의 서비스들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