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12-07 16: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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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에 미국 텍사스주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온다.
▲ 7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에 미국 텍사스주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위기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후 3시5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7% 내린 226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6% 내린 167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16% 하락한 38만4천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31%), 도지코인(-2.14%), 에이다(-1.64%), 폴리곤(-1.80%), 폴카닷(-1.97%), 다이(-0.82%), 솔라나(-1.80%)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 인상 정책에서 후퇴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1만7천 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다”며 “가상화폐 시장의 평온은 미국 중앙은행의 결정과 FTX 파산에 따른 거래자들의 이탈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그동안 텍사스주가 제공하는 저렴한 비용의 전기와 채굴 장비 구매 대출을 이용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에너지 비용이 크게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타며 채굴업자들이 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워져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텍사스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무너진다면 주 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