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부동산

올해 서울 아파트와 빌라 값 격차 3.8배, 아파트 12억8천 빌라 3억3천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2-12-07 11:4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3.8배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12억8229만 원과 3억3149만 원으로 차이가 9억5천만 원에 이르렀다.
 
올해 서울 아파트와 빌라 값 격차 3.8배, 아파트 12억8천 빌라 3억3천
▲ 서울 아파트가격이 빌라의 3.8배에 달할 정도로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와 빌라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와 빌라 사이의 가격격차는 한강 이남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이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642만 원, 빌라 3억1365만 원으로 아파트가 빌라보다 평균 3.2배 비쌌다. 반면 한강 이남은 아파트가 15억3099만 원에 빌라는 3억4796만 원으로 약 4.4배 평균가격이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아파트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59㎡는 지난 11월에 10억7천만 원에 거래됐지만 강동구 빌라 '암사빌라' 59㎡는 3억4800만 원에 매매됐다.

은평구에서도 아파트 '백련산해모로' 59㎡가 7억5천만 원에 매매됐지만 빌라 '이노컨스빌' 59㎡은 3억4800만 원에 거래됐다.

아파트 값이 높은 탓인지 2022년 1~10월 서울 전체 주택 매매 가운데 빌라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서울의 주택매매 5만611건 가운데 빌라는 3만1350건으로 전체 거래의 61.9%를 차지했다.
이는 1~10월 기준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만3622건을 기록하며 26.9% 비중을 보였다.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싼 빌라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나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방어도 어렵다는 인식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