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두 아들에게 지주회사 BGF의 지분 일부를 똑같이 넘겼다.
BGF는 30일 홍 회장이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과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에게 29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BGF 지분을 각각 1002만5095주씩 넘겼다고 밝혔다.
▲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왼쪽),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
처분 단가는 주당 3690원으로 지분 총액은 약 740억 원 규모다.
홍 회장의 지분은 기존 53.34%에서 32.4%로 낮아졌다.
홍정국 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10.29%에서 20.77%로 높아졌으며 홍정혁 사장의 지분은 기존 0.03%에서 10.5%로 늘었다.
두 아들의 지분율이 동시에 높아지면서 BGF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석조 회장의 첫째 아들인 홍정국 사장은 2020년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둘째 아들인 홍정혁 사장은 최근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