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노조 전 금감원장 정은보 기업은행장 임명 반대, 출근저지 시위 예고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1-30 11:4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30일 성명을 내고 “직전 금감원장이 은행장 되는게 말이 되는가? 부도덕하고 부끄러운 짓이다”며 “법꾸라지 낙하산,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전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93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은보</a> 기업은행장 임명 반대, 출근저지 시위 예고
▲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30일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정 전 원장이 임명된다면 기업은행은 금융노조가 사력을 다해 저항하는 금융탄압·공공탄압·노동탄압이 집약된 전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전 원장의 임명이 강행된다면 출근저지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융노조와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2020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행장이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결정되자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며 26일 동안 출근저지 투쟁을 진행했다. 

감독기관장이 피감은행장으로 올 수 없도록 공직자윤리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퇴직 이후 3년 안에 은행장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금융노조는 정 전 원장의 행장 선임을 막기 위해 공직자윤리법의 ‘취업을 금지하는 기관’에 기업은행을 추가하도록 법 개정 운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 법이 만들어진다면 그 별칭은 ‘정은보 방지법’이 될 것이다”며 “정권은 임명을 강행해보라, 10만 금융노동자가 하나로 뭉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